20201215 T.I.L
-결국 알고리즘 문제 푸느라 잊어버리고 있다가 이렇게 다음날이 넘어간 밤에 작성하는 T.I.L
-오늘 알게 된 것 :
- 회사도 많고 좋은 회사도 많고 별로인 회사도 많다.
- 훌륭한 개발자들은 떡잎부터 노력한다.
- 나도 뭐라도 닥치는 대로 해봐야 나를 어필할 수 있다.
당장 내일 스터디가 끝나고 다음 스터디를 신청하기 위해 기본 조건을 맞춰야 했다. 그건 바로 회사에 지원하기...
아직 자신도 없고 실력도 지식도 모두 부족하다는 핑계로 내가 진짜 지원을 해 볼 회사는 어디인가 열심히 찾아보고 있지 않았는데 약간은 울며 겨자 먹기로 어떻게든 지원해 볼 회사를 찾아보자! 마음을 먹고 스터디도 무작정 신청해버렸다.
원티드, 로켓펀치, 사람인, 잡코리아 뭐든 닥치면서 다 살펴보는데 정말 신입을 뽑는 회사가 은근히 많지 않음, 아니 대놓고 많지 않음을 느꼈다. 다 경력만 뽑으면 신입은 어딜 가서 경력을 쌓나!!!라는 마음을 한편에 두며 열심히 신입을 뽑는 회사들을 찹아나가기 시작했다. 근데 확실히 보면 볼수록 공고부터가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를 알려준다는 걸 깨달았다. 자격요건에 원하는 스택 한자도 안 적어 놓고 그냥 뽑는 회사가 있는 반면 자기들의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어떤 문화와 지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자세히 보여주는 회사도 있다. 물론 나는 후자에 가고 싶다. 지금 병아리 개발자인 내가 원하는 건 높은 연봉이 아닌(물론 높으면 좋지만) 개발 문화가 좋은 곳 나를 끊임없이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런 곳은 아직 실력이 부족한 나를 뽑아주는 것이 힘들겠지....
채용공고를 보다보니 지금 당장 내가 뽑히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딱 보인다. 우선은 당장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 아직 이력서 한 줄이 없어서 새로 다시 작성했는데 정말 뭐가 없다. 뭐가 없는 이것을 어떻게 하면 흥미로워 보일지 그걸 고민해봐야겠다. 그다음은 코딩 테스트 준비하기. 무조건 코테는 통과하고 볼일이다. 그래야 면접을 볼 수 있고 그래야 뽑아달라고 픽 미라도 외쳐보지 않겠는가? 꾸준함이 생명이라 하루라도 빨리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보는 게 이득이다.
또 기술면접에 통과할 만한 지식을 만드는것. 이력서 작성을 위해 여러 리서치를 하면서 기술면접에 도움이 될만한 좋은 인사이트를 발견했다. 그걸 보면서 느낀 게 진짜 좋은 개발자들은 떡잎부터 노력한다. 엄청난 노력의 과정들을 인사이트들을 통해 내가 습득하게 되어 그런 노력이 담겨있는 노력을 이렇게나 쉽게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지덕지했다.
그들이 했던 노력처럼 나도 뭐든 닥치는 대로 다 해봐야겠다. 진짜 열심히 했다라는 말을 부끄럽지 않고 말할 우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