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프론트엔드에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시작했다.
오전에는 알고리즘을 위한 시간으로 순열 재귀로 완전 탐색 문제로 시작했는데 그냥 아예 몰랐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전~ 혀 모르겠어서 검색의 힘을 빌렸다. 찾다 보니 그런 말을 발견했다. 순열 문제는 그냥 외워둬라. 음... 두 번째 문제까지 풀고 보니 왜 그렇게 말하는지 감이 온다. 일단 외우고 여러 번 풀어보면 원리가 조금씩 조금씩 깨우쳐지는 느낌(?)이 든다. 이걸 부는데 내 온 오전을 소비하고 내가 미다스에서 나왔었는데 전혀 감을 못 잡아서 1개의 테스트도 통과시키지 못했던 과자 문제로 돌아가 풀기 시작했다. 다시 풀어도 아직은 어렵지만 결국 풀어냈다!!! 사실 이걸 채점해 볼 기회가 없어서 효율성을 확인해 볼 길은 없었지만 완전히 풀었다는 사실이 기뻤다. 완전 탐색 문제를 좀 여러 개 풀어보면 감이 더 올 거 같아 내일도 완전 탐색 문제로 풀어볼 예정이다. 두 번째 문제를 또 고군분투해서 네 시간을 풀었더니 벌써 오후 늦은 시간이 되었다. 이때부터 멘붕의 서막이 열렸다. 가뜩이나 어머니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갑자기 그제부터 자가격리 시작 중이신데 동생이 어제부터 많이 아프기 시작했다. 아... 결국 오늘 코로나 검사까지 받고 오고 내일 저녁에나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가족들이 다들 걱정에 빠졌다. 아버지가 프리랜서로 혼자 일하셔서 대체해줄 인력이 없는데 당장 가족 중 누군가가 코로나에 걸린다면 정말 큰 문제에 빠지게 되어서 하루 종일 걱정을 받아주고 하다 보니 계획했던 프론트엔드 지식을 익히는 시간은 흐지부지 되었다. 저녁때 다시 정신을 좀 차리고 프로젝트를 고치면서 마음을 추스르긴 했지만, 가족들을 다독이는 일은 생각보다 기력이 많이 소모되는 일이다. 나라도 굳건해야지. 내일은 결과도 나오는 날이고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듯 일어나서 다시 알고리즘 문제를 풀리라.
'Life > T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1219 T.I.L (0) | 2020.12.19 |
---|---|
20201218 T.I.L (0) | 2020.12.18 |
20201216 T.I.L (0) | 2020.12.16 |
20201215 T.I.L (0) | 2020.12.16 |
20201212 T.I.L (0) | 2020.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