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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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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회고 역시 위기는 1년 단위로 찾아와 줘야 제맛이지! 올해는 정말 좋았던 일, 정말 나빴던 일, 위기에서의 극복, 거기서 깨달은 교훈 등등 너무나 많은 사건들이 있었던 해였다. 작년에 이미 다이나믹한 한 해를 보냈는데 여기서 더 다이나믹해 질 수가 있나? 있었다.ㅎ 초반부터 회사에 입사하면서 정말 행복한 상반기를 보냈기 때문에 이제는 개발 공부와 회사일에 푹 빠지는 평화로운 일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역시 내 인생의 "평화"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가 보다ㅎㅎ 올해 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세 가지 일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회사 입사 & MADMAX 팀 합류 & 초스피드 퇴사 아직도 입사의 순간을 잊지 못한다. 회사라는 곳에 첫 입사였던 터라 떨리기도 했고 내가 이제 진짜 개발자로서의 직업을 가지고 일을..
[탈잉] 신사업, 스타트업 제품/서비스 기획 성공방정식 강의(지수 튜터님) 수강 후기 지난 6개월간 애자일한 환경의 개발자로 일하면서 디자이너와 소통하고 기획자와 소통을 하며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경험을 했다. 모든 팀 구성원이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일하고 의견을 내는 분위기에서 개발자로서 나는 한층 더 가치 있는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개발자가 단지 코딩만을 하는 것이 아닌 가치 있는 제품을 위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계속 일을 하면서 "좋은 제품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만들어 나갈 제품에 대한 방향은 무엇인가" 에 대해 점점 어렴풋이 느낌적인 느낌으로만 알게 되었는데 그래도 딱 정의 내리지 못하는 갈증이 항상 있었다. 초반에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무엇을 우선으로 개발할지 정하는 회의를 할 때 등 여러 순간에 뭔가 속 시..
2020년의 마지막날 작성하는 올해 회고 2020 나만의 3분기 올해를 크게 나누자면 영국 입국&탈출기 (1월 ~ 4월) 개발 취미기 (4월 ~ 7월) 개발자 전향기 (7월 ~ 12월) 로 나눌 수 있다. 영국 입국&탈출기 (올해 시작부터 4월까지) : 2019년 1월에 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고 6월에 퇴사를 하고 그 뒤부터 나는 영국에 갈 희망으로 부풀어서 영어공부와 근근한 알바만으로 인생이 가득 찼었다. 그리고 그것이 올해 초에도 계속 이어졌고 나는 원래 3월 말에 영국으로 도착해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이었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영국행 비행기를 3월 말로 끊어 놓고 2주간 지낼 숙소까지 모두 마련해 놓은 상황에서 2월 말 갑자기 한국에 코로나가 급격하게 퍼지기 시작했다. 내가 예약했던 베트남 항공은 정말 누구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