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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숨

코드숨 리액트 2기 후기

 

코드숨 예찬론자가 되어 남기는 코드 숨 리액트편 2기 후기


 

 

 

코드숨을 신청한 계기 

스쳐 지나가는 취미가 아닌 나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고 첫걸음부터 다시 혼자서 공부하면서 인프런과 유데미에서 좋은 강의들을 많이 들었다. 인강으로 배웠던 것으로 응용해서 연습해보면서 "사용법"을 익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여기까지 올라오니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올라가고 있나? 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의문 점이 들 때마다 물어볼 곳이 없어 혼자 하는 공부의 한계를 크게 느끼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어디든 스승이 있는 곳을 찾아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배울 수 있는 여러 곳을 엄청 검색해서 코드숨을 찾아냈고 충동적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코드숨을 선택한 이유?

코드 리뷰와 배움에 대한 갈증

 

 처음 코딩을 시작할 때부터 부트캠프와 같은 교육기관에 신뢰감이 없었다. 

 

"여긴 비용에 비해해 주는 게 없다" 
"배우는 건 인강에서 더 많이 배운다"
"어차피 공부는 혼자 하게 된다."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이런 불평의 멘트들을 자주 봤고 심지어 코딩을 처음 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조언을 해주신 지인분도 부트캠프 출신이신데 부트캠프에서 해주는 것이 없다. 결국 개인 재량이다.라고 하셔서 불신감도 더 커졌다. 나에게 필요한 건 매일 나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능 공부 억지로 하듯 붙들어 놓는 것이 아닌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맞는지 내가 작성한 이 코드가 좋은 코드인지 나쁜 코드인지 나쁜 코드라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작성하는 것이 좋을지를 알려주는 길잡이였다. 그래서 강의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이 아닌 스터디 형식의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원했고 찾아낸 곳들이 코드숨도 있었고 다른 곳도 있었다.

 

 그중 코드숨이 강의 기간도 긴 만큼 비용도 더 비쌌기 때문에 엄청 망설였는데 (근데 사실 기간과 내용을 생각해보면 안 비싸다 그냥 그땐 조삼모사로 비싸 보였다. ㅎㅎ) 선택했다. 그중 리액트로 강의가 진행되는 점과 한 달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 그리고 테스트 코드, TDD, 리팩터링, 애자일 개발 등 그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지만 중요해 보이는 것들 가르쳐 준다고 하니 뭔가 잘 모르겠지만 여긴 찐이다!!! 하면서 거의 하루 만에 결제했다. 엄청 충동적이었다. (실제로 14일이 시작일인데 12일에 결제함) 코드숨이 끝나고 나서의 나의 가격 평은 "혜자스럽다". 1원도 아깝지 않은 감정이 가격비교를 할 수도 없이 적은 비용인 인강을 들었을 때 보다도 더 느껴졌다. 그만큼 트레이너분들이 코드숨에 정성을 쏟아부어주신다. 감동. 

 

결론: 나는 코드 리뷰가 받고 싶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충동적으로 신청했다. 

 

 

 

 

 

 

 

 


코드숨이 진행되는 과정 

학습과 과제 수행 위주 진행

 코드숨은 그동안 내가 배웠던 알려주고 "자~ 과정 다 보셨죠? 똑같이 한번 만들어 보세요~"하는 일방적인 교육방식과 전혀 다르게 내가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코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내용, 강의로 보아야 이해가 잘 될 것 같은 부분들을 강의로 제공하고 또 문서들로 먼저 학습한 다음 과제를 수행하게 한다. 과제는 배웠던 내용을 소화하면서 더 나아가 추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한다. 이해하지 않고서, 내가 적는 코드가 어떤 기능을 하는 코드인지 정확히 알지 않고서는 과제를 완성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매일 내가 작성한 코드들의 피드백을 받는다. 피드백은 단순한 "이건 이렇게 고치세요"가 아닌 이렇게 작성했을 때의 문제점과 더 나은 방향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만들어 다음 과제, 아니면 새로운 코드를 작성하더라도 다르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일관성 있고 이유가 있는 코드 작성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리고 매주 해설강의로 한번 더 생각하고 공부해 본다.

 

 프로젝트 & 스터디

 마지막으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을 한다.  또 개인 프로젝트와 동시에 스터디도 시작되어 원한다면 스터디에 참여하여 수업 때는 하지 못했던 더 심화된 내용을 함께 공부해 볼 수 있다. 스터디는 새로 유료 스터디로 따로 열어도 참가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정말 좋으니 꼭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드숨을 통해 성장한 과정들

코드 리뷰 문화  

 처음 강의를 듣고 과제를 수행하려고 '시작'하는 것부터 고통받았다. git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서였다. 모든 과제는 github의 pull requests를 해야 리뷰를 받을 수 있는데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git조차 다루 지를 못해서 하루를 온종일 끙끙거리기만 하다가 날렸다. 친절히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이 되어 있는 데 나는 그것조차 이해가 안 가서 끙끙거린 것이니 정말 노답이었다. 결국 다음날도 계속 끙끙거릴뻔하다가 윤석 트레이너님께 연락을 드렸다. "처음부터 설명 차근히 해주실 수 없으실까요?" 하고. 진짜 처음부터 커밋하고 풀 리퀘 올리는 그 순간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동받았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는 구글 미트까지 연결해서 화면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시는 정성... 갓 윤석... 그리고 여기저기 헛다리 짚고 고민할 때마다 현자처럼 원초적인 질문 날려주셔서 깨달음 주신 수형님, 내가 리뷰받은 부분들 중 궁금한 것들을 슬랙으로 질문드린 적이 많았는데 항상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시는 기현님 모두 정성 가득하셔서 매 순간이 감동이었다. 이렇게 막 아무 때나 질문해도 되나? 싶은 순간들도 있었는데 항상 질문 잘 받아주시고 받는 리뷰마다 열정 정성이 묻어나서 감동 그 자체...! 

 

 깃 사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큰 성장이지만 과제를 올리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도 많은 성장을 했다. 내 코드를 읽는 사람을 위해 정확한 커밋 메시지 작성과 그 커밋 메시지에 맞는 코드를 올리는 것을 연습하게 되면서 혼자 하는 것이 아닌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환경에 익숙해지게 된 것이다. 아무런 실무 경험이 없는 나에게 이건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빡센 TDD 연습 

red: 테스트 코드를 먼저 작성한다.
green: 어떻게든 최대한 빨리 테스트를 통과시킨다.
refactoring: 코드를 리팩터링 한다. 

  

 TDD의 기본 사이클을 배우고 바로 연습으로 들어갔지만 그것에 맞추어 잘 작성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처음에는 아직 익숙하지도 않은데 큰 덩어리로 테스트 코드를 짜서 더 길을 헤매기도 했는데 그때 또다시 방향을 잘 잡아주셔서 정말 작은 단위(거의 코드 한 줄 일 때도 있었다)부터 TDD로 시작하는 연습을 정말 빡세게 했다. 미술 처음 시작했을 때 선 연습을 지겹도록 했던 기억이 겹쳤다. 지름길이란 없고 그냥 자다가도 일어나서 할 수 있게 익숙해질 정도로 하는 것이다. 100개가 훌쩍 넘는 커밋을 하면서 TDD와 리팩터링에 점점 익숙해지고 테스트 코드만으로도 명확하게 내 의도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성장을 이루었다. 이제는 TDD를 알게 된 이상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동기들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함께하는 동기들의 코드를 보면서도 항상 감탄했다. 현업에서 일하시면서 코드숨을 들으시는 분들도 많으셨는데(존경 존경) 그분들이 배우시고 고민하시는 부분들도 고스란히 볼 수 있어서 나에게 큰 자극제가 되었다. 나는 거의 일주일 내내 하루 종일 시간을 쏟아야 이해할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을 못했던 부분이나 전혀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는 부분들에선 다른 분들이 고민하시고 해결해 가는 부분들을 보면서 큰 힌트를 얻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온라인 상이지만 뭔가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혼자 공부하면서 느꼈던 외로움도 없어서 좋았다. 특히 코드숨 내의 활발한 스터디로 구글 미트를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며 얘기 나눌 수 있어서 더 함께하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자바스크립트 코딩의 기술 스터디를 주최해 주시면서 물꼬 틔여주신 덕수님, 스터디로 얘기 나누고 코드를 보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홍석 님, 준희 님, 종명님, 승민 님, 열정 뿜 뿜 에너지로 저를 더 자극시켜주셨던 태호님까지 다 너무 감사드린다. 최고! 어딜 가서 이런 동기 만날 수나 있을까!     

 

개인 프로젝트 - Mood play

 마지막으로 한 달 동안 개인 프로젝트에 돌입하면서 그동안 배웠던 것을 하나둘씩 적용해가며 진행하는 것이 신기했다. 특히 테스트 코드까지 커버리지 100%를 달성시키면서 순수하게 이 코드는 내 코드다! 말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냈다는 게 뿌듯하다. 혼자 한 프로젝트에서는 뭔가 확신할 수 없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코드들만 있었던 것에 비해 지금은 정말 나에게는 엄청난 발전으로 느껴진다. 리뷰로 개선할 점 문제점도 알려주시고 그것을 고민해 보고 극복해가는 과정도 너무 뜻깊었다. 

 

 매주 목표치를 정하고 배포해서 작은 완성체를 한 단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완성체로 만들어 냈다. 코딩하면서 음악을 들으려는 목적으로 Mood play를 만들고자 했는데 이렇게 매주 당장 출시할 목적으로 만드니 만들면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서 만드는 재미가 더해졌었다.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부딪혀보고 완성시키는 과정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 역시 처음 코드숨을 신청할 때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것이 끌리는 요소중 하나였는데 역시 끝나고 나서도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마이다스 코딩테스트 경험

 코드숨에서는 끊임없는 취직, 이직을 위한 도움을 주신다. 좋은 정보들도 계속 공유해주시는데 그 정보를 잘 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마이다스에 간단한 이력서를 넣고 ai면접을 봤다. 근데 이게 무슨 일... 1차 붙는것도 신기할 판에 ai면접 2차까지 통과해 3차인 코딩 테스트까지 속전속결로 도달했다. 프로그래머스 레벨 1문제들도 못 푸는 코린인데 갑자기 당장 코딩 테스트를 본다니 막막하기만 했지만 또 윤석님께서 직접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1대1 속성과외로 도움을 주셔서 하루에 한문제 푸는 것도 버거웠던 내가 다음 날 11문제 연습하고 그다음날 시험을 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광탈했지만 짧은 시간 큰 성장을 맛보아 놀라웠다. 지금까지 그 원동력으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코드숨에서 이렇게 좋은 정보 공유와 취업 독려를 해주지 않았다면 아마 지원할 생각도 안해봤을 텐데 또 다시 코드숨 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드숨 그 이후 

취업준비

 공격적으로 취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아샬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당장 구직활동을 시작하자!!라는 마인드로 준비 중이다. 마이다스때 배웠던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알고리즘 문제를 꾸준히 연습하고 내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고 이력서를 준비하며 지내고 있다. 지금까지 코드숨에서 배워왔던 배움의 형태들이 이제는 새로운 지식을 배워 나갈 때도 혼란스럽지 않고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고 꾸준한 코드숨 스터디와 코드숨 커뮤니티의 활성화로 더 이상 혼자가 아닌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조만간 취업후기를 올리는 일이 생기길 바란다. 

 

 

 

이제 다시 말할 수 있는 코드숨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아직 현업에 들어가지 못한 초보 개발자라면 코드숨을 강력 추천한다. 물론 이미 현업에 계신 개발자들도 코드숨을 듣는다면 큰 성장을 이루게 되겠지만 첫 단추를 꿰는 입장이라면 코드숨은 단추를 잘 꿰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터넷 강의, 학원 등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자립적인 성장, TDD, 리팩터링, 코드 리뷰 문화 이것들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샬님, 수형님, 윤석님께서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요소들을 끊임없이 제시해주시니 개발자로서 걷기 시작할 방향을 더 명확하게 하면서 걸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좋은 개발자가 되고자 노력하는 동료와 스승님들을 만난다는 것에서부터도 추천한다. 올바른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에너지를 공유한다는 것은 어느 분야를 통 틀어도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 중요한 건 이걸 코드숨에서 경험 수 있다는 것! 까면 깔수록 양파 같은 더 많은 장점들도 있으니 코드숨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대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각오를 하고 오길. 투자한 만큼 얻어가는 것이 많은 건 국룰이니깐!  

 너무 좋다는 말만 해서 뭔가 거부감이 들 수 도 있겠지만 좋은 걸 어떡해ㅎㅎㅎㅎㅎㅎ.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