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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숨/스터디

20201223 The nature of software development 스터디 후기

책: The nature of software deveopment

 

 

 책을 읽으면서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은 충분히 배웠지만 뭔가 실상은 이런 이상적인 상황과는 많이 다를 것 같았다. 스터디에 참여한 인원 중 나를 포함한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이 모두 현업에 계신 분들이라 진짜 현실은 어떤지 그런 현실 속에서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번 스터디에서 나의 목표는 "이상과 현실 (절망 편)"을 들어 실제 회사들의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가는 것으로 삼고 스터디에 임했다.

 

 역시 많은 스터디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회사는 절망편에 속한다는 경험을 꽤 들을 수 있었다. 회사 공고에 애자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적혀 있어도 현실은 애자일 방식으로 돌아가는 곳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애자일 방식대로 하지 않아서." 어설프게 적용하고 어설프게 따라 하니까 실패하고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그중 마이크로 프로텍트에서 일하시는 수형님께서 마이크로프로텍트에서는 아샬 님이 애자일을 엄격하게 추구하시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애자일 방식을 잘 따르고 있다고 하셔서 역시 리더의 지향성을 따라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건 윤석 님께서 조직을 변화시키지 않고 나 자신 스스로 꾸준히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을 하고 계신다는 말씀이었다. 팀 내에서 유일하게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테스트 커버리지 100%까지 달성하셨다는 경험담을 들으면서 아. 저 길이 내 길이 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나는 지금 신입으로 회사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구인광고들을 살펴보자니 좋은 목표를 지향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신입을 뽑지 않는다. 또한 신입을 뽑는 회사들이 모두 좋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지는 않다. 물론 좋은 회사들에 끊임없이 도전을 하겠지만, 내가 들어갈 회사가 애자일 정신을 따르지 않는 경우도 있을 거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했었다. 윤석 님의 경험담을 들으며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바로 팀이 어떻든 깨어있는 리더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것, 팀이 어떻든 나 자신의 지향점을 잊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책의 서두부터 강조하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본질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이다.

스터디를 하며 내가 정리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동작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가치를 정의하고 중요한 가치부터 자주 전달하여 사용자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간결함을 지키며 계속 변화시키는 것.

끊임없이 질문하며 배우는 지식을 쌓는 학습을 하는 것.

일정한 속도를 유지시키는 것

일하는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

사용자, 비즈니스, 경영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