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TIL

20210114 T.I.L

 

 

- 면접을 보고 왔다. 

 면접이 굉장히 재밌고 새로웠다.

 아샬 님과 왜 개발자로서 시작하게 되었는지 전에는 무엇을 배웠는지를 이야기를 나누고 손 코딩으로 피보나치수열 문제를 풀었다. 사실 지금까지 테스트 케이스를 짜지 않고 문제를 푼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테스트 케이스를 기반으로 푼 건 많이 없었고 나라는 걸 여실히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손 코딩을 하는 동안 테스트 케이스 없이 이 코드가 확실한지 전혀 말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코드만 열심히 삽질해버렸으니 말이다. 아샬님이 조언을 해주셔서 조금씩 조금씩 올바른 방향으로 향했다. 이런 경험을 한 게 나에게 굉장히 신선한 깨달음을 안겨주었다. 내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아샬 님이 다 풀 때까지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 손 코딩을 하니 내가 자바스크립트 작성하는 실력이 정말 부족한 게 여실히 드러났다. 포맷팅도 안 맞고 변수로 선언하고 할당하는 것도 제대로 맞는 게 없어서 엉망진창이었달까... 

역시 난 떨어졌군. 다음번에 또 도전해야겠군.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고 오늘 이렇게 손코딩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진짜 갑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팀원들과 면접이 이어졌다. 팀원분들은 이 업무 강도가 엄청 세고 이걸 버틸 수 있느냐에 대한 것을 중점적으로 물어주셔서 성실히 대답했다. 난 열심히 하고 싶어서 이 회사에 오고 싶었는걸!! 초심자의 열정으로 끝나지 않게 계속 열심히 한다는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대표님 면접이 있었다. 대표님 굉장히 멋지시다. 꿈을 가지고 큰 포부를 가지라고 말씀해시는데 크으... 각성했다. 계속 발전해야지 계속 무언가를 배워나가야지 했는데 그게 아니고 큰 꿈, 목표를 가지는 걸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합격해서 내일부터 출근한다. ㅎㅎ? 

뜻밖이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하고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만 들고 취뽀의 기쁨은 정말 기쁜걸 ㅎㅎㅎ 

집에와서 가족과 취업했다고 기쁨도 나누다가 디자이너 친구의 포폴 소스들을 받아서 반응형으로 제작해 주겠다는 또 다른 개인 프로젝트가 생겼다. 이것도 틈틈이 해봐야지. 

아까 풀었던 피보나치 문제도 복기해봤다.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책을 못 읽어서 그 점이 아쉽다. 취뽀의 기쁨은 기쁨이고 할 건 해야지 반성하자. 

 

'Life > TI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122 T.I.L  (0) 2021.01.22
20210115 T.I.L  (0) 2021.01.15
20210113 T.I.L  (0) 2021.01.13
20210112 T.I.L  (0) 2021.01.12
20210111 T.I.L  (0) 202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