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2 T.I.L

 

오늘 한 일

 

 어제 Counter App을 만들면서 제일 의문으로 남고 찝찝했던 부분이 내가 짧은 코드를 작성하고 있기도 하지만 작은 컴포넌트를 바로 적용해 주지 않고 상위 컴포넌트로 감싸서 적용시켜주는 부분이 왜 필요한지 이해가 부족했던 거였다. 

물론 상위 컴포넌트의 이름을 의도가 내포되어있게 짓기는 하지만 그게 컴포넌트 파일을 하나 더 만드는 수고를 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싶었다. 그게 리뷰를 받으며 조언을 받고 싶었던 부분이었는데 오늘 정말 깔끔하게 이해가 됐다. 어마어마한 양의 코드를 작성하고 여기저기서 코드를 재사용하게 된다면 그리고 그 각각들이 다 다른 부분과 기능, 스타일까지 가진다면 과연 내가 이것들을 잘 분리하고 기능과 스타일을 부여할 수 있을까? 반드시 묶어줄, 구분시켜줄 상위 컴포넌트가 필요할 것이다. 이게 바로 핵심인 것 같다. 리액트의 가장 큰 장점에는 재사용성이 있지만 그에 따르는 단점(위의 문제)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해결해주어야만 자유롭게 컴포넌트를 재사용할 수 있다.

 

 오늘 두 번째 과제를 빨리 시작하게 되어 Todo 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실 완성까지 모두 하고 문제없이 잘 작동하지만 여기서도 물론 찝찝하고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일단 아직은 내가 아무리 고민하고 고민해도 컴포넌트를 나눌 때 망설임이 있다는 것이다. 많은 고민을 하는 것은 좋지만 결론을 낸 고민과 확신을 가지지 못한 고민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건 내가 고민을 덜해서가 아닌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진짜 하루 종일 고민해도 풀리지가 않았으니까ㅜㅜ 이런 점에서 현재 질문할 수 있고 이런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트레이너님들이 계신 게 너무 좋다. 코드 숨을 신청하길 잘한 거 같다. 

 

그리고 todo 리스트 앱을 하루 종일 만들고 다듬느라 많이 못 읽었지만 '자바스크립트 코딩의 기술'을 읽기 시작했다. 내용이 정말 좋다. 기본 3회독은 할 계획이다. 머리에 아주 꽉 박아둬야겠다.